현무암지대의 벼농사 : 철원편 (상)
화산지형을 가르치다 보면 몇몇 신통한 녀석들로부터 '같은 현무암질 지각이면서도 제주도에서는 불가능한 벼농사가 어찌하여 철원에서는 행해지고 있는가'하는 질문을 받곤 합니다. 사실 이런 거 물어올 때 교사들은 대상불문하고 학생들이 깨물어 주고 싶을 정도로 예쁘게 느껴지죠. 가르치고 있는 교과에 대한 긍지와 보람도 느끼고..
퀭하니 앉아 있다가 이유를 제시하면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는 넘들은 그래도 양호한 편, 나머지들에겐 초장부터 아예 제주도 밭농사, 철원 벼농사의 구도화된 써머리를 강요해야 하니까요.
그럼 올해도 이런 걸 물어올 몇몇 고마운 녀석들과의 만남을 기대하며 미리 답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학생들을 염두에 두고 되도록이면 쉬운 언어로 써 내려가겠습니다.
그럼, 라이브모드로 슬슬 썰을 풀어 볼까요...
나 : 좌측은 철원평야, 우측은 여기에서 생산되는 철원쌀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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